강화도조약 이후1 [일본 근현대사]#39_청일전쟁 발발. 일본, 조선을 탐내다 구미 각국과의 불평등 조약을 수정하기 위해 제1대 이토 히로부미 내각의 외상 이노우에 가오루가 무쓰 무네미쓰의 계책을 받아들여 도쿄에 로쿠메이칸(메이지 시대 외국인 접대소)을 건립하고 서양 인사들을 초청해 연회를 열어 일본 서구화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1883년 준공된 로쿠메이칸은 화려하기 그지없었는데, 당시 일본의 주요 정치인과 외국 사절들이 연회를 열고 친분을 다지는 장소가 되었다. 그 와중에 이토 히로부미는 주색을 일삼으며 음탕한 본색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 시기를 일본인들은 '로쿠메이칸 시대'라고 부른다. 그러나 조약 수정을 위한 비밀 협상은 순조롭지 않았다. 이노우에 가오루가 협상에 실패하자, 오쿠마 시게노부가 그 뒤를 이어 협상을 진행했다. 그런데 협상이 거의 타결되려는 때에 영국의 '타임.. 2024.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