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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후안2

[스페인] 내부로는 이슬람, 외부로는 필리핀을 점령하다 '그라나다 사건' 이슬람 무어인, 반란을 일으키다. 1492년 그라나다가 수복된 후 가톨릭에 귀의한 이슬람교도들을 모리스 코스라고 불렀다. 특히 발렌시아가 지역에 거주하는 모리스 코스들은 전체 인구의 3분의 2에 달했고 발렌시아의 영토와 경제를 장악하고 있었다. 그라나다에서는 지금도 곳곳에 이슬람 문화가 남아 있다. 그러나 지배 세력인 가톨릭교도들은 이미 개종한 이슬람교도들에게도 매우 잔혹하게 굴었다. 마음대로 그들의 재산을 빼앗고 권력을 이용해 부녀자들을 희롱했다. 천주교 신부들까지도 이러한 악행을 일삼았는데, 한마을에서는 주민 전체가 그 지역 교구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진상 조사위원들에게 "그놈을 이 지역에서 쫓아내 버려요! 그렇게 못하겠다면 그가 희롱한 여자들을 모두 아내로 맞아야 합니다... 2024. 5. 28.
[스페인] 레판토 해전, 가톨릭vs이슬람 지중해 패권다툼 스페인 vs 오스만 제국, 지중해 패권을 장악하라 펠리페 2세의 앞길에 불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카를 5세가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전쟁을 치른 탓에 거의 모든 유럽 국가가 재정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유럽은 잠시 휴전 상태에 들어가고 스페인도 숨 돌릴 여유가 생겼다. 또한 스페인의 지중해 맞수 오스만 튀르크 제국은 술레이만의 아들들이 왕위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은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1560년대 초 오스만 튀르크 해군은 대규모 해전을 치르지 않았다. 1564년 펠리페 2세는 도리아를 해군 제독으로 임명했다. 그리고 서유럽의 모든 가톨릭 국가가 오스만 튀르크와 싸울 스페인 해군을 지원했다. 1560년대 중반 스페인 해군은 무적함대라는 명성에 손색이 없었으.. 2024.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