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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르크2

[일본 근현대사]#15_메이지유신 군제 개혁, 군국주의의 길을 걷다 야마가타 아리토모가 유럽과 미국의 군제를 견학하던 시기에 때마침 프로이센과 프랑스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전쟁 결과, 약소국이었던 프로이센이 승리하며 프랑스에 영토 할양과 배상금을 요구했다. 비스마르크와 독일 황제는 그들의 영토에서가 아닌,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독일 제국 건국 기념식을 거행했다. 야마가타 아리토모는 프로이센 군국주의의 강한 군사력과 군대 조직 방식에 큰 감명을 받았다. "정했다. 일본이 따라야 할 군사 체제는 프로이센이다!" 그는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건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앙 정부가 통솔하는 제국 군대를 창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본, 군제 개혁에 바람이 불다 1870년 8월 3일, 유럽과 미국의 군제를 시찰하고 귀국한 야마가타 아리토모와 사이고 쓰구미치가 메이지 .. 2023. 12. 27.
[일본 근현대사]#13_프로이센, 메이지유신의 롤모델이 되다. 서구 각국의 교육 보급 실태도 사절단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기도 다카요시는 일본인이 서양인과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배움의 차이만큼은 절대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교육 제도 미국의 교육 보급률은 일본을 비교 불가하게 앞서 있었다. 일본은 근대화하기 위해서는 인재 육성은 불가피한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교 설립이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사절단은 동서양 전통 사상의 차이로 인해 교육의 내용도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결론지었다. 서양에서는 근대 과학 지식과 실용적인 학문을 중시하고 유형의 학문을 강조하는 반면,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중국에서 발원한 유학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못한 무형의 학문을 강조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런 교육의 차이가 동서양의 빈부 격차를 초래한 원인이라고 보았다. 다시 말해 .. 2023.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