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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권리장전2

[영국]#41_영국의 입헌군주제와 존 로크 사상 강력한 군주와 전제 군주 유럽과 영국 사회가 중세에서 현대로 넘어갈 때, 강력한 군주제도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이었다. 강력한 군주는 이들 국가에 큰 이득을 가져다주었으며, 국왕은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 주는 '애국주의'의 표상이었다. 16, 17세기에 군주들은 각 민족국가의 부흥을 이끌었다. 하지만 강력한 왕권이 전제정치를 의미하는 건 아니었다. 전제적인 군주는 신민의 의견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반대에 부딪혔을 때도 결코 이를 수용하거나 타협하지 않았다.입헌군주제의 형성 1688년 이후, 영국에서는 입헌군주제가 정착하게 된다. 군주는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게 된 것이다. 국왕은 정책을 결정할 때 의회의 동의를 거쳐야 했으며, 외국과 조약을 체결할 때도 의회의 비준을 얻어야 했다.. 2024. 8. 8.
[영국]#37_ 영국의 '명예혁명' 명예혁명이 이루어지기까지 16세기 이후 영국에서 가톨릭은 전제왕권과의 상관관계로 인해 증오의 대상이 되어 갔다. 이런 상황에서 가톨릭교도인 제임스 2세가 영국을 통치한다는 것은 거의 재앙에 가까운 일이었다. 많은 이들이 그의 통치 방식에 불만을 품었지만, 군주제를 존중할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 국민들은 국왕을 보위해야 하는데, 그 국왕은 가톨릭을 믿고, 국민들은 그 가톨릭을 증오하는 아주 난감한 상황이었다. 제임스 2세는 즉위 후 3년 동안 가톨릭 편향 정책을 서서히 강화했다. 그러다가 1688년, 그가 로마 교황의 뜻을 받들어 가톨릭 신앙의 자유를 선포하자 영국 국민들은 마침내 국왕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 바로 제임스 2세의 사위였던 네덜란드 총독 빌럼 공에게 초청장을 보내 국왕의 자리를.. 2024.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