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윌리엄1 [영국]#35_크롬웰 이후, 찰스 2세와 제임스 2세가 집권한 영국 찰스 2세의 왕정복고 왕실이 다시 들어선 이후 잉글랜드는 피의 보복으로 인해 공포감이 진동했다. 찰스 1세의 처형을 주도했던 크롬웰 경과 당시 재판장이었던 브래드쇼 경은 국왕 시해죄를 선고받고 부관참시에 처했다. 그들의 무덤이 파헤쳐지고 시신은 사정없이 베어져 교수대 밑에 다시 매장되었다. 위대했던 호국경도 국왕 찰스 1세처럼 목이 잘려 나갔지만, 사후는 그보다 훨씬 더 끔찍했다. 왕당파는 부패한 시체 두 구에 광기 어린 분노를 쏟아냈다. 그들은 크롬웰의 머리를 찰스 1세가 재판을 받았던 웨스트민스터 홀 꼭대기에 내거는 것으로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을 마무리 지었다. 과거에 혁명이 고조되면서 수모를 겪었던 의원들은 이제 의회를 거리낌 없이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고귀한 의원들에게는 크롬웰에 대한 .. 2024.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