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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테스 아스텍2

[스페인] 아메리카 정복기: 아즈텍 문명의 비극 세 번째 이야기 아스텍 비극 세 번째 1519년 11월 8일, 아스텍 국왕 몬테주마가 직접 코르테스를 맞았다. 그의 뒤에는 1,000여 명의 신하들이 자신의 국왕과 스페인 정복자의 만남을 지켜보고 있었다. 몬테주마는 그때야 코르테스와 그의 신하들이 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몬테주마는 일단 코르테스 일행에게 화려한 궁전의 일부를 내주고 귀빈으로 대접했다. 코르테스 일행은 우연히 그들이 머무르고 있는 방 벽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문의 윤곽을 발견했다. 그 벽 문을 깨고 들어가니 방 안 가득 황금 장식품들이 쌓여 있었다. 이것은 모두 국왕의 아버지가 물려준 재산이었다. 코르테스 일행은 황금을 보자 피가 끓기 시작했다. 몬테주마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동안, 코르테스는 아스텍의 군사들이 해안에 남아 있던.. 2024. 5. 19.
[스페인] 아메리카 정복기: 아즈텍 문명의 비극 두 번째 이야기 아스텍의 비극 두 번째 타바스코에서 해안선을 따라 남하하던 코르테스 함대는 4일 후 아즈텍 왕국 영토에 들어섰다. 산후안데울루아에서 코르테스는 아스텍 국왕 몬테주마의 특사를 만났고, 국왕이 이들의 출현에 매우 두려워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몬테주마는 아주 특별한 전설을 믿고 있었다. 아스텍 신화에 따르면 아스텍인들이 계산하는 12년을 주기로 예전에 아스텍 영토를 지배했던 신이 나타나는데, 그 시기가 딱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몬테주마는 코르테스 일행이 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이렇게 불결하고 더러운 작자들이 과연 신일까'하는 생각이 엇갈리고 있었다. 어찌 됐든 몬테주마는 코르테스 일행에게 공물을 바쳤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신의 증표와 황금이 있었다. 코르테스가 그것을 머리 위에 쓴다면 그가 분명히 .. 2024.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