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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역사26

[스페인] 가톨릭 부부왕, 이베리아반도를 통일하다. 스페인 제국의 시작 그라나다 입성, 800년 만의 국토 수복 역사의 그날 이른 아침, 스페인 이사벨 여왕은 그라나다 성 밖에 있는 네바다 산에 올랐다. 당시 유럽의 가톨릭 국가 여왕 중 가장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던 그녀는 하루에 4번씩 목욕을 할 정도로 청결을 중요시했다. 그러한 그녀였지만 2년 전에는 그라나다 성 앞에서 "그라나다를 되찾기 전까지 절대 군복을 벗지 않겠다."라고 맹세했을 정도로 국토 수복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1469년 카스티야의 이사벨 공주와 아라곤의 페르난도 왕자가 결혼했다. 3년 후 두 사람은 함께 스페인의 여왕과 국왕으로 등극해 그 유명한 가톨릭 부부 왕이 되었다. 두 사람은 무엇보다도 스페인의 통일이 급선무라고 여겼다. 8세기부터 당시까지는 이슬람 세력이 이베리아반도를 점거.. 2024. 5. 8.
대항해시대의 서막 : 포르투갈과 스페인, 세계를 양분하다 세계를 둘로 나눈 자오선, 토르데시야스 조약 토르데시야스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도시다. 겉보기에는 초라한 작은 도시지만, 이곳은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 1494년 6월 7일,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이곳에서 세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토르데시야스 조약을 체결했다.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다소 어이없는 조약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베르데 제도 서쪽으로 2,056킬로미터 떨어진 서경 48~49도 사이에 남북으로 길게 선을 그어 경계선을 그었다. 경계선 서쪽은 스페인이 권리를 독점하고 포르투갈의 해양 원정, 탐사 활동은 경계선 동쪽으로 제한하였다. 이것은 세계 역사상 최초로 국가 간 영토를 분할한 조약이었다. 두 국가는 이 조약에 .. 2024.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