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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 발견3

[포르투갈&스페인] 아메리카와 돈키호테 저자, 세르반테스 이야기 풍요로운 땅 아메리카 아메리카로 영토를 확장한 이베리아반도의 세력은 두 개였다. 하나는 남아메리카 브라질을 통치한 포르투갈, 그리고 남쪽으로 아메리카 최남단 티에라델푸에고에서 북쪽으로는 오늘날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더글러스에 이르는 광활한 영토를 점령한 스페인이다. 아메리카 정복 활동의 1단계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의해 14세기 말에서 15세기 초반에 완성되었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은 이 기간 내내 특별히 이들을 주시했고, 그중에서도 스페인의 종교박해와 봉건적 식민 통치는 시선을 끌었다. 이 시기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누린 풍요로움은 대부분 아메리카 원주민의 노동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인디언이란 이름은 인도에서 사는 사람이란 뜻이다. 이것은 콜럼버스가 자신이 인도에서 멀지 않은 일본 혹은 중국 근처에 .. 2024. 5. 30.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뒤를 이은 '후아나'의 비극 1504년 무어인을 몰아내고 이베리아반도를 통일한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이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그녀의 딸 후아나가 카스티야의 왕위를 계승한다. 후아나는 사랑과 권력에 버림받은 비련의 주인공이다. 결국 그녀는 신성 로마 제국 출신의 남편 펠리페에게 왕위를 빼앗긴다. 얼마 후 펠리페는 열병에 걸려 죽고, 아들 카를 5세가 스페인 국왕 자리를 이어받는다. 이렇게 해서 카를 5세는 운명적으로 광대한 제국의 황제가 된다.비극적 삶을 살다 간 여왕 후아나 이사벨 여왕에서 그녀의 딸 후아나로 이어진 왕위 계승은 스페인이 유럽에서 지니는 위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짐작게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사벨 여왕이 가톨릭 왕 페르난도와 결혼할 당시 그녀는 이미 카스티야, 레온, 갈리시아, 아스투리아스, 안달루시아, 무르시아, .. 2024. 5. 12.
[스페인] 콜럼버스, 1492년 10월 12일 아메리카에 도착하다 콜럼버스의 위대한 출항 1492년 8월 3일은 바람 한 점 불지 않았던 맑고 고요한 날이었다. 오전 2시경 콜럼버스는 산 호르헤 교회에서 성찬식을 치렀다. 그리고 날이 밝기 전 기함에 올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출항을 지시했다. 소규모 함대의 니냐 호, 핀타 호, 산타 마리아 호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팔로스항을 떠났다. 이즈음 포르투갈인들은 길이 70피트에 60톤짜리 캐러벨 선을 발명했다. 이 배는 갑판 아래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넓지는 않았으나 흘수선(배가 물 위에 떠 있을 때, 배와 수면이 접하는, 경계가 되는 선)이 낮아 해안에 접근하거나 작은 항만을 탐험하기에 적합했다. 포르투갈인들은 아프리카 원정 탐험 때 대부분 이 배를 이용했다. 캐러벨 선은 대부분 삼각 돛대를 달았는데, 약.. 2024.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