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왕자2 [포르투갈] 대항해시대_엔리케 왕자, 대양으로 눈을 돌리다 엔리케 왕자의 포르투갈 해양 탐험 12세기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유럽 변방의 작은 가톨릭 국가인 포르투갈은 유럽 최초의 단일민족국가였다. 당시 유럽 국가에는 '민족의식'이 존재하지 않거나 미미했지만 유독 포르투갈은 강한 민족의식을 보여줬다. 14세기말 국경 분쟁에서 포르투갈은 예상과 달리 강대국 스페인을 격파했고, 이후 양국은 오랫동안 평화를 유지했다. 당시 포르투갈 군대를 이끌고 스페인을 물리친 주인공은 포르투갈 국왕인 주앙 1세였다. 훗날 그는 잉글랜드 국왕 헨리 4세의 누이와 결혼해 5명의 자식을 낳았는데, 이 중 4명이 역사적인 인물로 성장했다. 특히 첫째 아들 두아르테는 포르투갈 왕위를 물려받았고, 셋째 아들 엔리케는 포르투갈 해양 패권 사업의 기초를 다져 항해 대발견의 시조가 되었다. 1415.. 2024. 5. 6. [포르투갈] 대항해시대_왕자이자 그리스 기사단장이었던 엔리케 포르투갈이 최초의 해양 탐험 국가인 건 아니었다. 하지만 제일 처음 항해를 국가 차원에서 계획하고 더 나아가 발전시켰다. 따라서 포르투갈의 항해 대발견은 개인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포르투갈의 항해사들의 200여 년 항해 노하우는 철저한 계획과 체계 아래 조직적으로 재정비되어 탁월한 성과를 이룩했다.포르투갈의 아프리카(세우타) 점령 역사학자들은 통상적으로 1415년 세우타 점령을 포르투갈 해외 영토 확장의 시발점으로 삼는다. 북서 아프리카의 도시 세우타는 1415년 포르투갈 국왕 주앙 1세가 이끄는 군대에 함락당했다. 포르투갈이 세우타를 점령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왕의 권위를 세우기 위함이었다. 이슬람으로부터 세우타를 빼앗아 주앙 1세의 위엄을 드높이고 더.. 2024. 5.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