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산업혁명8 [영국]#59_대영제국의 황금기, 빅토리아 시대를 맞이하다 애덤 스미스와 자유무역주의 애덤 스미스는 무역과 전문인력의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의 이론을 통해서 합리적인 분업으로 생산성을 높일 것을 주창했다. 시장경제 체제에서 그는 개인의 자유로운 거래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장 전체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믿었다. 스미스는 시장의 인위적인 조작과 독점행위에 반대했다. 가장 효율적인 상업활동을 위해서는 시장에서의 자연스러운 거래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산업혁명 전의 완만하게 발전하는 사회에서는 그의 주장이 아주 잘 들어맞았다. 시장의 힘에 따라 점차 무역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한 발전 방향이었다.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 역시 애덤 스미스와 유사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당시 매.. 2024. 8. 29. [영국]#58_19세기 산업화된 대영제국의 경제 호황 19세기 영국 무역 정책과 영국의 호황 영국은 산업 부문에서의 경쟁우위를 적극 이용해 자유무역 정책을 시행했다. 무역장벽을 제거하여 해외시장을 확대했다. 영국은 스스로 타국 제품의 수입 장벽을 철폐하고, 다른 나라에도 영국 제품에 대해 동일한 조처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통해 자유무역은 영국의 핵심적인 국가정책이 되었으며, 영국 제품은 전 세계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또한 1894년, 약 2세기 동안 시행되었던 '항해조례'도 폐지되었다. 크롬웰 시대의 '항해조례'는 영국-네덜란드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에 제정된 법률이었다. 여기에는 영국 및 기타 국가의 화물을 수입할 때는 반드시 영국 또는 수출국의 선박을 이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해양 강국이었던 영국은 '항해조례'를 폐지한 후 해운시장.. 2024. 8. 28. [영국]#56_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의 생애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18세기는 영국의 산업혁명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였다. 제임스 와트와 맽 볼턴이 버밍엄에서 증기 엔진의 완성에 다가가고 있을 무렵, 런던에서는 50세 된 한 학자가 책을 출간하기 전에 마지막 원고를 손보고 있었다. 이 원고는 아주 특별한 엔진, 즉 사상의 엔진이 나타나 인류의 부를 증대시키는 데 끊임없는 '동력'을 제공해 줄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원고는 '국가의 부의 성질과 원인에 관한 고찰(이하 '국부론')'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가 바로 애덤 스미스(1723~1790)이다. 그는 이 책에서 당시 영국을 휩쓸던 중상주의 경제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1621년, 영국의 경제학자 토머스 먼은 '영국에서 동인도로의 무역론'을 발표하여 중상주.. 2024. 8. 26. [영국]#52_영국의 루너 소사이어티 그리고 증기기관차의 등장 산업가의 산실, 루너 소사이어티 루너 소사이어티(Lunar Society, 달 협회)는 영국 중부의 산업지대에서 생겨난 모임이다. 회원들은 대부분 버밍엄 혹은 그 근처에 거주했고, 모두 산업사회의 영향을 받았던 사람들이었다. 공장주만 아니라 의사나 과학자, 자연철학자, 교사 등 각기 다른 배경을 지난 사람들이 매달 모임을 가졌다. 18세기에 영국의 중부지역은 이미 산업의 중심지였고, 이들은 과학에 매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회원들은 대부분 선진적인 사고와 현대적인 의식을 지닌 사람들이었고, 한 달에 한 번씩 보름달이 뜨는 밤에 모여 자연철학과 공업, 의학 등에 대한 문제를 토론했다. 모임의 명칭은 주로 밤에 모이던 이들이 밤길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달 밝은 밤을 택했다는 데서 붙여졌다고 한다. 이.. 2024. 8.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