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사1 [프랑스]#4 흑사병과 자크리의 난 흑사병, 유럽을 초토화하다 1348년에 유럽 대륙에서 갑자기 고양이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원래 유럽에서 고양이는 주술과 악마를 연상시키는 동물이었지만, 하루아침에 사랑받는 존재가 되었다. 흑사병이 유럽 각지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고양이가 흑사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쥐를 잡아먹기 때문이었다. 흑사병이 프랑스 전역을 휩쓸었을 때 인구의 3분의 1이 이 질병으로 사망했다. 어떤 지역은 사망자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기도 했다. 영국의 피해도 프랑스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흑사병이 지나간 후에 노동력이 감소하고 병사의 수도 부족하여 영국도 전쟁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흑사병은 중국에서 시작되어 상인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중동으로 전해졌고, 다시 배를 통해 유럽으로 전파됐다고.. 2024.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