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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사2

[프랑스]#6 백년전쟁, 프랑스의 영웅 잔 다르크의 최후 오를레앙의 소녀 잔 다르크, 프랑스를 해방하다 1429년 4월 27일, 궁지에 몰린 샤를 7세는 잔 다르크를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고 말과 갑옷, 투구를 하사했다. 잔 다르크는 '예수 마리아'라고 쓰인 깃발을 들고, 3,000~4,000명의 병사들을 이끌고 오를레앙으로 진군했다. 잔 다르크는 삼엄한 포위를 뚫고 군량과 무기 등의 물자를 싣고 오를레앙으로 갔다. 그들이 도착하자 그곳에 있던 군인들의 사기가 되살아났다. 잔 다르크는 영국군에 편지를 보내 영국으로 철수할 것을 권하며, 그렇지 않으면 끝까지 프랑스와 피 흘리는 전투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영국군은 처음부터 고국으로 돌아갈 마음은 없었다. 따라서 잔 다르크는 직접 부대 선두에 서서 돌격을 감행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멈추지 않.. 2025. 4. 7.
[러시아사]#0_동서양의 정신이 공존하는 러시아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에 걸친 광활한 영토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지리적 특성이 이러한 만큼 러시아에는 동양과 서양의 정신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역사를 가지게 된다. 러시아의 역사 속에서 가장 먼저 서양 국가에 관심을 드러낸 사람은 10세기 키예프 공국의 블라디미르 대공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러시아는 다신교를 믿고 있었는데, 비잔틴에서 동방정교를 받아들인 그는 키예프의 시민들에게 드네프르 강에서 세례를 받도록 명령하기도 했다. 이는 러시아 최초로 서양과의 접촉을 시도한 것이면서도 유럽 문명과 직접적인 관계를 만든 시발점이 되는 사건이었다. 이렇게 서양과 긴밀히 연결되는 듯했으나, 13세기 동쪽에서 말을 탄 몽골족들이 달려 들어오고 있었다. 13세기부터 2세기 동안, 몽골은 러시아를 점령했고.. 2023.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