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46

캐나다 국민카페 '팀홀튼' 서울대입구점 카페 도넛 메뉴 가격 영업시간 작년 1월까지 서울대입구역 쪽에 지냈었는데, 무려 1년 만에 재방문이었다. 팀홀튼이 서울대입구역에 생겼다고 해서 방문해봤다. 가면서 오랜만에 와인 앤 모어 가서 술 좀 사 오려고 했는데, 딱 그 자리에 팀홀튼이 생겼다. 밴쿠버에 있을 때도 솔직히 자주 가진 않았다. 근데 괜히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서 없던 추억까지 생겨서 한 번 와보고 싶었다. 파이브가이즈나 셰이크쉑처럼 맛있어서 유명하기보단 가성비로 유명한 카페다. 한국에만 오면 가격 패치를 심하게 당하는데, 그래도 앞 두 버거집은 맛이 보장돼 있으니 괜찮은데 팀홀튼은 가격 패치 당하면 뭐가 남지...? 싶었다. 저녁 먹고 8시 넘어갔더니 도넛도 별로 없고, 사람도 별로 없었다. 영업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9시 45분이다. 팀.. 2024. 3. 12.
[러시아사]#63(마무리)_소련 해체, 역사의 뒤안길로 가다 소련 중공업 발전의 이면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눈부시게 발전한 신기술은 공업화의 방식과 지표를 완전히 바꾸어놓았고, 생물공학, 컴퓨터, 통신 등의 기술은 경제 성장과 경쟁에 있어 엔진과도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 이 시대의 경쟁이란 단순한 군사력이나 군수 산업의 경쟁이 아닌 종합적인 국력의 경쟁을 의미했다. 핵무기를 가리켜 '종이호랑이'라고 했던 마오쩌둥의 말처럼 핵무기의 엄청난 파괴력은 그저 상징적인 위협에만 그쳤다. 매킨더는 20세기 초에 이런 말을 했다. "무장 충돌의 파괴력이 높아지고 군사력의 역할이 줄어들면 국가는 상대적으로 효율 경쟁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소련은 이러한 국제 환경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스탈린에서 브레즈네프에 이르기까지 소련 지도자들은 군사력을.. 2024. 3. 11.
[러시아사]#62_흐루쇼프를 잇는 브레즈네프와 그 당시 국제 정세 바다, 지구를 넘어 우주로 1911년, 치올콥스키는 당시로서는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예언을 했다. "인류가 언제까지나 지구에만 머물 수는 없다. 빛과 우주를 탐험하기 위해 인류는 우선 대기층을 탐측할 것이고, 그 후에는 태양계를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1960년대, 그의 예견은 어느 정도 현실이 되었다. 16세기에 바다를 장악했던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이 차례로 시대의 맹주가 됐던 것처럼 20세기에는 우주를 손에 넣은 미국, 독일, 소련이 차례로 시대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20세기 중엽부터 많은 사람들이 우주 공간의 전략적 의미에 관심을 기울였고 미국과 소련은 이제 우주를 놓고 경쟁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 초 케네디 대통령이 "우주를 장악하는 자가 지구를 장악할 것이다."라고 발.. 2024. 3. 11.
[러시아사]#61_소련의 군수 산업 발전과 산업 불균형 문제 군수 산업 발전과 위태로운 산업 불균형 인류는 단 한 번도 전쟁의 위협에서 자유로운 적이 없었다.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한 손에는 달러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원자폭탄을 휘두르며 이렇게 선언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승리는 미국인들이 세계를 끌어나갈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스탈린은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전쟁하는 중에는 모두 힘을 합치는 것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적을 물리쳐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정말 어려운 일은 전쟁이 끝나고부터 시작된다. 전쟁이 끝나면 각기 다른 이해관계 때문에 동맹이 분열되어 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1946년 초, 미국의 상원 의원인 바루크는 "미국은 지금 냉전 상태에 처해 있다."라고 말함으로써 한 시대를 대표했던 '.. 2024.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