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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g/오사카(240216-240220)

[오사카/교토][2024.02.16] 니시키노하마 숙박, 호텔 가나데 간쿠 카이즈카 룸컨디션 가격 후기

by 티제이닷컴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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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키노하마역으로

  밤 11시 55분에 간사이 공항에서 막차 타고 나왔다. 12시 5분 이즈미사노역에서 한 번 갈아타야 갈 수 있는 니시키노하마역.

환승 시간이 오래 걸려서 환승 못하면 어떡할까 걱정했는데 금정역처럼 1초 환승이 가능했다.

이즈미사노역 환승
이즈미사노역에서 환승

거리자체는 짧았으나 환승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니시키노하마에 도착하니 12시 11분 정도 됐다.

20분도 안 걸리는데 환승해야 하고, 둘 다 막차여서 긴장 좀 했는데 다행이었다. 행여나 피치항공이 지연돼서 오사카 시내로 못 넘어갈까 봐 이쪽으로 숙소를 예약한 건데 여기 오는 데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니시키노하마역

 그래도 숙소는 다행히 역 바로 앞이었다.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였다. 역이 되게 시골역스러워서 나가는 것도 엄청 허술했다.

공항에서 니시키노하마역까지 편도로 600엔인가 나왔다. 거리도 짧으면서 엄청 비싸구먼

니시키노하마역 로손 편의점
니시키노하마역 앞 로손 편의점

 다행히 역 바로 앞에는 24시간 편의점이 있었다. 로손은 파란색으로 익숙한데 여기는 초록색이었다.

체크인 시간이 12시까지로 기재돼 있었는데, 우리가 도착한 게 이미 12시 10분이 넘은 상태라 편의점은 뒤로한 채 후다닥 체크인을 먼저 했다.


호텔 가나데 간쿠 카이즈카

호텔 가나데 간쿠 카이즈카 외관

 

밤이라 엄청 흔들린 사진... ㅋ 호텔 가나데 간쿠 카이즈카 외관이다.

 

첫날 숙소 고른 조건

  1. 12시 넘은 체크인, 다음날 아침 8시 전에 체크아웃하는 일정
  2. 룸컨디션보단 가격이 더 중요
  3. 다음날 간사이 공항으로 돌아가 렌터카를 픽업해야 되기에 공항과 가까워야 함

이곳저곳 호텔 예약 사이트를 알아보다가, 삿포로 여행 갈 때 '여기어때'에서 예약한 게 생각나서 이번에도 여기어때에서 검색했더니 여기가 나왔다. 호텔스컴바인에서 검색했을 땐 안 나왔던 거로 기억한다.

 

호텔 내부
호텔 1층 내부

 성인 남성 4명이 묵어야 해서, 두 명씩 방 2개로 예약했다.

금요일 숙박이어서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총액은 6만 원대였다. 인당 15,000원꼴이었다.

이러니 당연히 숙소에 대한 기대치가 낮을 수밖에... 근데 도착하니 호텔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다행히 좀 늦었지만 직원분이 있어서 체크인할 수 있었다.

호텔 가나데 간쿠 카이즈카 더블룸
호텔 가나데 간쿠 카이즈카 더블룸

 

 방은 우리나라 모텔 수준이었다. 근데 좋은 건  저 커튼 뒤로 발코니 같은 게 있어서 문을 열 수 있었다.

기대치가 없었기에 방은 대단히 만족. 침대도 트윈이 있었는데 다들 별 상관없다길래 더블이 더 싸서 더블로 예약했다.

호텔 가나데 간쿠 카이즈카 화장실
호텔 가나데 간쿠 카이즈카 화장실
호텔 가나데 간쿠 카이즈카 화장실 비품
화장실 비치된 비품

 화장실도 생각보다 깨끗하고 좋았다. 역시 기대치를 낮춰놔야 만족도가 올라간다. 깔끔하고 수건도 넉넉히 있었다.

방음은 좀 안 됐지만, 그건 전혀 개의치 않았다.

호텔 가나데 간쿠 카이즈카 발코니 풍경
방 발코니에서 보이는 전경

 발코니에서 보이는 전경이다. 방이 작은데, 발코니가 있으니 답답하지 않아서 진짜 좋았다. 매우 만족

게다가 별도 볼 수 있었다.


호텔 근처, 니시키노하마 산책 및 편의점 야식 파티

 

 산책은 너무 거창하고 그냥 아까 봤던 로손 편의점 가는 길이었다. 어차피 호텔에서 3분도 안 걸리는 거리였기에..ㅎ

어느 신문사

 

 신문사가 일본 감성 뿜뿜 해서 여기 앞에서 잠깐 포토타임을 가졌다.

여기서 여행 스타일이 다르다는 게 좀 느껴졌다. 나랑 이종현은 여기 이쁘다고 사진 찍어야 된다고, 완전 일본이라고 호들갑을 좀 떨었는데,

유민이랑 아서는 시큰둥하더라.

 

 아, 이번 여행에서 원하는 니즈가 다르겠구나!

'내 선호도를 강요해선 안 되겠구나' 느낀 순간이었다.

로손 편의점

 

 일본 도착하고, 한 시간 동안 편의점만 두 번째 방문

역시 일본은 편의점 여행이지.

편의점 컵라면 코너
일본 편의점 컵라면 코너

 우리나라 편의점 가면 이런 거 찍을 생각을 아예 안 하는데 왜 일본만 오면 이런 것도 다 일본갬성이 되는 걸까?

안 찍고 그냥 못 지나친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지만 당최 조리법을 제대로 알 수가 없어서

이번에도 키츠네 우동을 먹었다.

편의점 라면과 하이볼
키츠네 우동과 산토리 하이볼

 호텔로 돌아와서 방 하나에 모여서 야식타임을 즐겼다.

키츠네 우동 최고.. 산토리 하이볼 최고...

저 하이볼 맛에 익숙해서, 한국에서 가게에서 먹는 하이볼은 너무 달아서 맛이 없다.

하이볼이란 자고로 장롱 맛이 뿜뿜 해야 한다.

편의점 야식파티

 술과 라면의 향연

나 빼고 다들 라면 2개씩 잘도 잡쉈다. 방에 전기포트로 물 끓이는데

아서는 화장실에서 물 받아서 끓여도 된다더니 정작 본인은 생수로 끓이더라..^^

일본 어느 신문사

 

 감성 뿜뿜 하던 신문사가 방에서 보였다.

근데 1시 40분이 넘은 시간이었는데, 가게 문 열고 영업을 하더라

부지런한 신문사.

나는 여행 와서 이런 누군가의 일상을 보는 게 참 좋더라.

 

 그 단절감이 좋다. 난 여행 중인데 상대방은 일상 속에 있는 그런..

뭔 느낌인지 아시나요...?

 

  여행 바이브가 좀 이렇게 굳어져서 관광지는 잘 안 가고, 소도시 여행만 하는 듯하다.

 

 여행 첫날..이라 말하기엔 몇 시간도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첫날을 이렇게 마무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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