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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영국6

[영국]#59_대영제국의 황금기, 빅토리아 시대를 맞이하다 애덤 스미스와 자유무역주의 애덤 스미스는 무역과 전문인력의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의 이론을 통해서 합리적인 분업으로 생산성을 높일 것을 주창했다. 시장경제 체제에서 그는 개인의 자유로운 거래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장 전체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믿었다. 스미스는 시장의 인위적인 조작과 독점행위에 반대했다. 가장 효율적인 상업활동을 위해서는 시장에서의 자연스러운 거래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산업혁명 전의 완만하게 발전하는 사회에서는 그의 주장이 아주 잘 들어맞았다. 시장의 힘에 따라 점차 무역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한 발전 방향이었다.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 역시 애덤 스미스와 유사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당시 매.. 2024. 8. 29.
[영국]#57_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사상을 펼쳤다. "경쟁은 독점이 아니라 국가의 부를 증대시키는 동력이다. 모든 상업에서 이득을 얻는 법칙은 가능한 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구매는 모든 국가가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에서 물건을 거래할 때 가능하며, 동시에 가장 이상적인 판매는 시장에 소비자가 아주 많을 때 가능하다." 그는 한 국가의 경제가 가장 자유롭고 여유로울 때 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국가의 지나친 간섭은 경제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아무런 제약 없이 순전히 경제법칙을 따르기만 하면, 어느 국가든 부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스미스는 경쟁이 어떻게 사회를 발전시키는가에 대해서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의 이론을 들어 설명.. 2024. 8. 27.
[영국]#56_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의 생애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18세기는 영국의 산업혁명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였다. 제임스 와트와 맽 볼턴이 버밍엄에서 증기 엔진의 완성에 다가가고 있을 무렵, 런던에서는 50세 된 한 학자가 책을 출간하기 전에 마지막 원고를 손보고 있었다. 이 원고는 아주 특별한 엔진, 즉 사상의 엔진이 나타나 인류의 부를 증대시키는 데 끊임없는 '동력'을 제공해 줄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원고는 '국가의 부의 성질과 원인에 관한 고찰(이하 '국부론')'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가 바로 애덤 스미스(1723~1790)이다. 그는 이 책에서 당시 영국을 휩쓸던 중상주의 경제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1621년, 영국의 경제학자 토머스 먼은 '영국에서 동인도로의 무역론'을 발표하여 중상주.. 2024. 8. 26.
[영국]#27_존 햄던 사건 이후, 하원을 무단침입한 찰스 1세 찰스 1세의 하원 무단침입 오늘날 런던을 방문하는 외국 여행객들은 고색창연한 건축물과 전통 의식에 깊은 인상을 받곤 한다. 특히 이 전통 의식의 배경에 전해지는 일화를 알게 된다면 더욱 의미심장할 것이다. 템스강변에 자리한 웨스트민스터 궁전은 영국 의회의 소재지이기도 하다. 매년 영구 국왕이 의회를 방문해 연설할 때는 이곳에서 300년 동안이나 지속되어 온 영국 전통의 독특한 의식이 거행된다. 먼저, 영국 국왕이 상원에 출석하면 검은 지팡이를 든 사절이 하원의원들에게 국왕의 출석을 알리고, 상원으로 건너와 국왕의 연설을 들을 것을 통지하기 위해 건너편 하원 회의장으로 간다. 하지만 사절이 하원 근처에 도착할 즈음, 하원의 경비병은 그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회의장 문을 걸어 잠근다. 그러면 사절은 하.. 2024.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