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17 [스페인] 펠리페 2세, 스페인 국왕이 되다 펠리페 2세(재위 1556-1598)의 제국은 카를 5세의 체계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그러나 펠리페 2세 때부터 스페인풍 정치가 이루어졌고 황제 주변 측근도 모두 스페인인이었다. 펠리페 2세는 국왕으로서 매우 검소하고 시간을 준수하는 등 규범적인 인물이었다. 그러나 일 처리에 빈틈이 없었기에 몰인정한 면모도 보였다. 국왕의 측근들은 스페인의 이익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고, 스페인의 왕들은 대대로 펠리페 2세를 높이 칭송하고 존경했다. 그는 집권한 20여 년간 언제나 신중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정열적이고도 치밀한 성정 때문인지 그의 통치 기간 중 스페인 국력은 최고 절정에 이르렀다.펠리페 2세의 지중해 1558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가 유스테 수도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나기 전, 그의.. 2024. 5. 24. [스페인] 마젤란, 인류 최초로 세계 일주 항해를 하다 고요한 바다 태평양 카를 5세 시기, 스페인에 가장 큰 영예를 가져다준 사람은 바로 마젤란(1480-1521)이다. 그는 스페인을 위해 향료제도로 가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했고, 인류에게 새로운 세계관을 심어주었다. 마젤란은 5척의 함대로 인류 최초로 세계 일주 항해를 실현했다. 1520년 마젤란 함대는 버진곶을 경유 해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통로 마젤란 해협에 진입했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 38일 동안 마젤란 함대는 작은 섬과 해구 사이를 항해한다. 다시 남아메리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다가 운 좋게 북동 무역풍을 만났다. 마젤란 해협을 통과한 후 이들은 단 한 번도 폭풍을 만나지 않았다. 바다는 너무나 고요하고 잔잔했다.인류 최초 세계 일주 항해 16세기 초, 스페인 사람들은 이.. 2024. 5. 22. [스페인] 아메리카 정복기: 아즈텍 문명의 비극 첫 번째 이야기 황금의 땅 아메리카 1501년, 이탈리아 항해사 아메리고 베스푸치는 남아메리카 해안을 따라 2,400마일을 항해했다. 그는 이곳이 섬이 아니라 거대한 대륙임을 밝혀냈다. 독일의 지리학자 발드제뮐러는 1507년 이 대륙에 아메리고의 이름을 붙여 책자를 발행했다. 이때부터 신대륙은 '아메리카'라 불리게 되었다. 포르투갈이 진출해 있는 동방의 나라들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는 데 비해 스페인이 발견한 신대륙은 1520년까지만 해도 경제적 가치가 없었다. 그러나 탐험은 계속되었다. 1520년대 이후 스페인의 유명한 식민지 개척자 코르테스와 피사로가 등장했다. 아메리카의 광활한 대륙은 얼마 지나지 않아 스페인의 새로운 영토가 되었다. 신대륙을 처음 발견한 후 유럽으로 돌아갔던 콜럼버스의 함대는 다시 카리브해로 .. 2024. 5. 17. [스페인] 카를 5세의 나폴리와 밀라노를 차지하기 위한 여정 교황과 로마 약탈 16세기 초까지 스페인이 바라보는 해양에 대한 시각은 분명했다. 아직 신대륙으로부터 금은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상황은 아니었기에 유럽 피권 쟁탈의 중심은 여전히 지중해에 있었다. 그러나 카를 5세에게 부여된 시대적 의무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그는 왕의 자리에 오른 뒤 그 방대한 영토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정치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카를 5세가 가지고 있는 신성로마제국 황제라는 직함은 카를 대제 시절만큼 대단한 위력을 지니지는 못했지만, 그 영예로움은 변함없었다. 카를 5세는 독일에서 유럽과 관련된 모든 일에 주도적 역할을 해내야 했다. 당시 유럽의 강대국 구조를 보면 강력한 합스부르크 왕조가 출현해 오랫동안 유럽 대륙을 잠식하면서 매우 다양한 양상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카를 5세의 .. 2024. 5. 14. 이전 1 2 3 4 5 다음